'무사사구' 헥터, kt전 7이닝 1실점 호투... 2승 요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09 19: 41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헥터는 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등판에 이어 2경기 연속 7이닝 1실점의 기록. 헥터는 팀이 4-1로 리드한 8회말 교체돼 승리 요건을 갖췄다.
헥터는 1회말 하준호, 이진영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후속타자 유한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앤디 마르테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첫 타자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후 김상현을 투수 땅볼, 김연훈을 2루수 뜬공으로 가볍게 막았다.

헥터의 호투는 계속됐다. 3회 윤요섭과 박기혁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하준호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했지만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에는 유한준, 마르테는 범타 처리한 후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 후 김상현, 김연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5회말 선두타자 박기혁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하준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 하지만 이진영과 유한준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1사 후 박경수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김상현을 6-4-3 병살타로 솎아냈다.
7회에도 등판한 헥터는 김연훈과 윤요섭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박기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막으며 삼자범퇴 이닝. KIA는 8회초 3득점에 성공하며 4-1로 앞섰다. 헥터도 승리 요건을 갖춘 채 8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헥터는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무사사구 피칭을 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