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도움' 피노, 5이닝 5실점 부진에도 2승 요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10 15: 57

kt 위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33)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피노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폭발하며 7-5로 앞선 6회에 교체.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피노는 1회초 오준혁을 좌익수 뜬공, 김원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김주찬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브렛 필을 3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이범호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막았다. 이어 김주형을 1루수 파울 플라이, 김다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5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이홍구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김민우에게 좌익수 왼쪽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이어 오준혁에게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 김원섭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가 됐다. 그러나 피노는 김주찬을 좌익수 뜬공, 필을 6-4-3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위기에서 탈출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이범호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김주형에게는 중월 솔로포를 허용하며 2점째 실점했다. 이어 김다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후 이홍구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민우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막고 추가 진루를 막았다.
5회초 오준혁에게 3루타, 김원섭에게 볼넷을 허용해 위기에 놓였다. 김주찬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 실점했지만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이어 필, 이범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만루가 됐다. 이후 2사 만루서 김다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이홍구에게 볼넷까지 내줬으나 김민우를 삼진으로 잡았다.
피노는 5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5실점했다. 그러나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준 타선 독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6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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