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콜린 벨레스터가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는 실점을 최소화하며 마운드를 버텼지만 패전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벨레스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2패 위기.
1점의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벨레스터는 선두타자 정훈을 중견수 뜬공, 김문호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2사후 손아섭에 우전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했고 최준석에 볼넷을 내줘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폭투까지 범해 2사 1,3루가 됐지만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1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종윤에 우익선상 2루타, 문규현에 좌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우민을 포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포수 이흥련이 2루 송구 실책을 범하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정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런 앤 히트에 걸린 2루 주자의 3루 도루를 저지하며 2아웃을 잡아내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3회에도 김문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손아섭을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손아섭에 2루 도루까지 허용해 1사 2루에 몰렸다. 이후 최준석을 삼진 처리했지만 황재균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아 1-3 역전을 허용했다.
4회는 선두타자 박종윤에 안타를 허용한 뒤 2루 도루 시도를 잡아내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문규현에 우전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이우민을 병살타로 돌려세워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벨레스터는 선두타자 정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김문호에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2사 3루를 만든 벨레스터는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5회를 막았다.
벨레스터는 5회말이 마지막 이닝이었다. 1-3으로 뒤진 6회초부터 김대우로 투수를 교체했다. /jh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