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김상현의 멀티 홈런을 앞세워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5승(4패)째와 함께 KIA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KIA는 시즌 4패(3승)째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난타전이 펼쳐졌다. kt는 2회말 유한준의 좌전안타와 유격수 실책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상현의 사구로 무사 만루. 1사 후에는 윤요섭이 볼넷을 얻어 선취 득점했다. 이후 이대형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0으로 앞섰다. 이후 하준호의 땅볼과 이진영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앤디 마르테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0을 만들었다.
KIA도 곧바로 반격했다. 3회초 이홍구의 2루타와 김민우의 좌익수 왼쪽 적시타로 첫 득점했다. 이어 오준혁의 2루타와 김원섭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김주찬이 좌익수 뜬공, 브렛 필이 6-4-3 병살타로 아웃돼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자 kt가 달아났다. kt는 3회말 선두타자 박경수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김상현이 윤석민의 2구째 패스트볼(142km)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김상현의 시즌 1호 홈런이자 달아나는 투런포였다.
KIA는 4회초 1사 후 김주형이 피노의 4구째 패스트볼(142km)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날렸다. 김주형의 시즌 2호 홈런으로 2-7로 추격했다. 5회에도 오준혁의 3루타와 김원섭의 볼넷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주찬의 땅볼로 1점을 냈고, 이범호, 필의 연속 안타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다원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5-7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kt는 6회말 무사 1루서 김상현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장외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9-5로 달아났다. KIA는 8회초 2사 후 오준혁의 3루타, 김원섭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끝내 3점 차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kt 선발 투수 피노는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KIA 선발 윤석민은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3볼넷) 5탈삼진 7실점(4자책점)으로 부진.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kr 김상현은 2타수 2홈런 2볼넷 4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 외 이대형이 2안타 2타점 1득점, 마르테가 2안타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KIA에선 오준혁이 4안타 2득점으로 분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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