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영 3타점' kt, 넥센 꺾고 2연승 질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14 21: 52

kt wiz가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이진영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5-4 승리를 거뒀다. kt(7승5패)는 2연승을 달렸고 넥센(6승1무5패)은 2연패에 빠졌다.
kt가 1회부터 포문을 열었다.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이대형이 2루를 훔친 뒤 1사 3루에서 마르테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kt는 4회 2사 후 김상현의 볼넷, 유한준의 좌전안타가 나온 뒤 이진영의 좌월 스리런이 나와 달아났다.

넥센은 3회 선두타자 김하성의 우중간 솔로포로 추격했다. 이어 5회 1사 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김하성이 2루 도루와 포수 실책으로 3루에 안착한 뒤 1사 3루에서 임병욱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따라갔다.
kt가 6회 박경수의 중월 솔로포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도 7회 1사 후 박동원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이어 9회 1사 1루에서 박동원의 안타와 우익수 실책으로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장시환은 1점차 위기를 넘기며 경기를 매조지고 시즌 2세이브를 기록했다.
kt 선발 엄상백은 4⅓이닝 4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가능성을 비췄다. 넥센 선발 코엘로는 5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3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고전, 시즌 2패를 안았다. 구원 등판한 홍성용이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kt 이진영이 스리런 한방으로 3타점을 쓸어담았다. 유한준, 박경수도 2안타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넥센에서는 서건창이 2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경기 연속 홈런이 빛바랬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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