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와트, 두산전 5이닝 3실점... 2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19 20: 23

kt 위즈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30)가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밴와트는 1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2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밴와트는 비교적 호투했지만 많은 투구 수와 수비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밴와트는 팀이 2-3으로 뒤진 6회에 교체돼 시즌 2패 위기에 몰렸다.
밴와트는 1회초 허경민을 좌익수 뜬공, 정수빈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민병헌에게 3루수 앞 내야 안타를 맞은 후 닉 에반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선제 실점했다. 이후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회에는 오재원에게 우전안타,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 하지만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 김재호를 5-4-3 병살타로 막았다.

3회에는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 정수빈을 2루 땅볼, 민병헌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도 에반스를 3루 땅볼로 처리한 뒤 양의지(우익수 뜬공), 오재원(2루수 땅볼)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2-1로 앞선 5회에는 첫 타자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하준호가 실책을 범해 출루를 허용했다. 박건우를 3구 삼진으로 잡았지만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허경민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 이후 정수빈을 2루수 땅볼, 민병헌을 삼진으로 솎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밴와트는 5이닝 동안 98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많아진 투구 수에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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