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K리그 최초 4년 연속 ACL 16강 진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4.21 10: 18

FC 서울이 K리그 클럽 최초로 4년 연속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지난 20일 열린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조 1위를 확정짓고 16강에 올랐다. K리그 클럽 최초 AFC 챔피언스리그 4년 연속 16강 진출이다.
부리람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서울은 조별리그 동안 4승 1무를 기록하며 F조 1위(승점 13점)를 확정 지었다. 조별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산둥 루넝이 부리람을 상대로 승리해도 서울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조 1위를 유지하게 된다.

지난 2013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이후 서울은 2014년 4강, 2015년 16강 그리고 올 시즌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K리그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서울은 2009년 AFC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참가한 이후 총 6번의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덕분에 AFC 챔피언스리그에 두 번 이상 참가한 K리그 클럽 중 전 대회 조별리그를 통과한 유일한 클럽이 되었다.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팀 통산 100호 골을 성공시키며 16강 진출의 기쁨을 더했다. 100번째 골의 주인공은 박용우였다.
데얀이 전반 24분 헤딩골을 성공시키며 대기록의 발판을 마련했고, 전반 43분 프리킥 상황에서 다카하기의 크로스를 박용우가 그대로 헤딩으로 연결해 AFC 챔피언스리그 팀 통산 100호 골을 성공시켰다.
프로 데뷔 2년 만에 첫 골을 터트린 박용우는 AFC 챔피언스리그 팀 통산 100번째 골의 주인공이 되며 서울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한편, 조기에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서울은 이 기세를 리그 경기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의 다음 경기 상대는 울산으로, 오는 24일 원정 경기로 진행된다. /sportsher@osen.co.kr
[사진] FC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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