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또 5이닝 문턱서 좌절... 두산전 4이닝 2실점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21 20: 16

kt 위즈 투수 엄상백(20)이 5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선발승에 실패했다.
엄상백은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엄상백은 4회까지 무실점했으나 5회 들어 흔들렸다. 결국 팀이 4-1로 앞선 5회초 무사 1,2루서 교체됐다. 이어 등판한 홍성용은 추가로 1점만 내줬을 뿐, 병살타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엄상백은 1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정수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고 민병헌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이어 오재일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아 2사 1,2루가 됐으나 최주환을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1사 후 박건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박세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김재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후에는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3회에는 첫 타자 정수빈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이대형이 2루까지 뛰던 정수빈을 정확한 송구로 잡았다. 이어 민병헌, 오재일을 연속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도 최주환을 1루수 땅볼, 오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이후 박건우에게 중월 2루타, 박세혁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김재호를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막았다.
5회가 고비였다.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좌중간 2루타, 정수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민병헌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 결국 kt는 여기서 엄상백을 마운드에서 낼렸다. 엄상백은 이전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도 모두 4⅓이닝을 소화했는데, 이날도 5회를 넘지 못했다. 팀이 4-1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아쉬웠다.
이어 등판한 홍성용은 오재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최주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어 오재원을 유격수 병살타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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