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QS’ 코엘로, 승리는 실패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4.21 20: 47

넥센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코엘로(32)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으나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다.
코엘로는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6이닝 소화 및 퀄리티스타트 달성. 그러나 2-3으로 뒤진 7회 마운드를 넘겨 시즌 두 번째 승리 달성에는 실패했다.
1회는 선두 조동화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박재상의 루킹 삼진 때 2루로 뛰던 조동화를 잡아내며 더 큰 위기를 면했다. 2회는 정의윤과 이재원을 빠른 공으로 삼진 처리하는 등 힘을 내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타선도 2회 박동원의 2점 홈런으로 코엘로를 지원했다.

3회에는 첫 실점했다. 선두 김성현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최정민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조동화의 유격수 땅볼 때 1실점했다. 다만 박재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동점까지는 내주지 않았다.
다만 4회에는 선두 최정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고 동점을 내줬다. 정의윤의 우전안타로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수비 실책이 나왔다. 정의윤의 2루 도루 때 송구 실책이 나왔고 3루로 뛰던 정의윤을 잡으려던 중견수 송구가 3루수 키를 넘기며 정의윤이 그대로 홈까지 들어와 역전을 허용했다. 허탈한 실점이었다.
코엘로는 5회에도 위기가 있었으나 박동원의 도움을 톡톡히 받았다. 선두 최정민에게 번트안타를 내줬으나 2루 도루를 잡았고, 김강민의 볼넷 뒤 감행된 2루 도루도 박동원이 잡아내며 힘을 줬다.
6회에는 1사 후 정의윤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후속타를 틀어막고 실점하지 않았다. 다만 타선은 7회 공격에서 득점에 실패, 코엘로의 승리 조건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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