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난' 박세웅, 4이닝 6실점 패전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21 20: 57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1)이 제구난 끝에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박세웅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피안타 4볼넷 6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발 2연승으로 쾌조의 페이스를 보였지만 3연승에는 실패했다. 오히려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는 2사후 처리가 아쉬웠다. 2사후 정근우에 볼넷과 2루 도루를 내줘 2사 2루에 몰렸다. 이후 김태균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김경언에 2루타를 허용해 2사 2,3루에 몰린 뒤 최진행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로사리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1회말 팀이 5점을 더 뽑아내며 박세웅은 부담을 덜었다. 하지만 선두타자 신성현에 안타를 내준 뒤 차일목을 희생번트로 처리, 1사 2루에 몰렸다. 하주석 타석 때 폭투까지 범하며 1사 3루로 위기를 증폭시킨 박세웅은 이용규에 2루타를 내주며 2실점 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엔 안정을 찾았다. 김태균과 김경언, 최진행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시 4회, 선두타자 로사리오에 안타, 신성현에 볼넷을 허용했고 차일목을 다시 희생번트로 처리, 1사 2,3루에 몰린 뒤 하주석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주석은 1루 견제로 아웃시켰지만 이후 이용규에 다시 볼넷과 2루 도루를 내줬다. 그러나 정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회도 간신히 마무리했다.
5회에도 박세웅은 쉽게 가지 못했다. 선두타자 김태균에 안타, 김경언에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에 몰렸다. 
결국 5-4로 앞선 5회초 무사 2,3루에서 김성배와 임무를 교대했다. 김성배는 대타 이성열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5-6으로 만들었다. 박세웅은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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