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5⅔이닝 2실점 호투에도 '첫 승 실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4.22 20: 26

한화 우완 송은범이 올 시즌 가장 빼어난 투구를 했다. 그러나 첫 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송은범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전까지 4경기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던 송은범은 비록 첫 승은 또 실패했지만 시즌 최고 투구를 했다. 
1회 허경민을 2루 직선타, 정수빈을 2루 땅볼로 처리한 송은범은 민병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닉 에반스를 3루 땅볼 잡고 첫 이닝을 순조롭게 넘어갔다. 2회에도 양의지를 2루 땅볼, 최주환을 3루 파울플라이로 잡은 뒤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동한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안정감을 보였다. 

3회에도 김재호와 허경민을 연속 2루 땅볼 아웃시킨 뒤 정수빈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 4회에는 민병헌-에반스-양의지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3연속 탈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민병헌을 145km 속구로 루킹 삼진, 에반스를 136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양의지를 147km 속구로 루킹 삼진. 
한화도 5회 공격에서 선취점을 내며 송은범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듯했다. 5회 첫 타자 최주환을 초구에 2루 내야 뜬공 처리한 송은범은 그러나 박건우와 김동한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폭투가 나오며 계속된 1사 2,3루에서 김재호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승부가 뒤집혔다. 김재호에게 도루를 내줘 1사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허경민의 잘 맞은 타구를 3루수 신성현이 캐치한 뒤 2루 주자까지 더블플레이로 엮어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송은범은 정수빈을 우익수 뜬공, 민병헌을 1루 파울플라이로 가볍게 투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에반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의 높게 뜬 타구가 2루수 키 넘어 우익수 앞 안타가 되고 말았다. 결국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박정진에게 넘겼다. 퀄리티 스타트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 놓고 물러나야 했다. 
이날 송은범의 총 투구수는 76개로 스트라이크 48개, 볼 28개. 최고 148km 속구가 우타자 몸쪽으로 날카롭게 파고 들었고, 두산 타자들도 꼼짝 못했다. 그러나 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첫 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구원 박정진이 최주환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 송은범은 2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7.71에서 6.55로 낮췄다. /waw@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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