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준, 복귀 등판서 3이닝 8피안타 6실점 뭇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23 18: 28

롯데 고원준이 실질적인 복귀전에서 난타 당했다.
고원준은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됐다.
1회는 깔끔했다. 신종길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노수광을 투수 땅볼,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나지완에 좌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이범호에게도 2루수 정훈을 지나가는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에 몰렸다. 결국 김주형에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주자들은 한 루씩 더 가면서 무사 2,3루 위기가 계속됐다.
결국 고원준은 서동욱에게 중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아 2-4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이성우를 유격수 땅볼, 강한울을 2루수 땅볼, 신종길을 다시 2루수 땅볼로 처리해 2회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3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에 다시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추가 실점했다. 이후 김주찬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나지완과 이범호에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1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김주형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서동욱을 투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4회에도 고원준은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이성우에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빠른공 최고 구속은 143km를 찍었다. 
롯데는 4회초 무사 1루에서 좌완 김유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유영은 강한울을 번트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신종길에 볼넷을 허용했고 폭투, 그리고 노수광에 다시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리고 바뀐 투수 박진형이 김주찬에 2루타를 허용해 고원준의 실점을 6점으로 늘렸다.
롯데는 4-7로 뒤져 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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