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다시 난타 당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린드블럼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1사구 9실점(8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3패 위기다.
이날 린드블럼은 구위 자체에 힘을 찾기 힘들었다. 제구 역시 되지 않았다. 84개의 공 가운데 44개가 스트라이크, 40개가 볼이었다. 린드블럼은 KIA 타선을 견뎌내지 못했다. 시즌 3패 위기다.

1회부터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고 난타 당했다. 선두타자 신종길을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황재균이 수비 실책을 범했다. 신종길을 2루까지 내보냈다. 이후 노수광에 번트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에 몰렸다. 김주찬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나지완에 볼넷을 허용한 뒤 이범호에 146km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월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김주형을 유격수 땅볼, 서동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간신히 1회를 마무리 했다.
2회에는 이성우를 우익수 뜬공, 강한울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2사후 신종길에 던진 132km 체인지업이 높게 제구 되며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노수광에 2루수 내야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한 뒤 김주찬에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위기는 계속됐다. 나지완 타석때 포일로 3루까지 주자를 내보낸 뒤 나지완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범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2회 역시 겨우 넘겼다.
3회는 김주형을 중견수 뜬공, 서동욱을 포수 파울 플라이, 이성우를 유격수 땅보롤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4회 시작과 동시에 선두타자 강한울에 3루타를 허용하면서 다시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신종길에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노수광에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허용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김주찬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이후 나지완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범호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주형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4회도 겨우 마무리 지었다.
결국 5회부터 롯데는 좌완 김유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롯데는 5회초 현재 1-9로 뒤져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