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지크 스프루일이 타선의 폭발과 역투로 시즌 2승 기회를 얻었다.
지크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지크는 1회 손아섭과 김문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2사후 아두치에 안타, 최준석에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강민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박종윤을 좌익수 뜬공, 정훈을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문규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2사후 김문호에 131km 커브를 던지다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아두치는 다시 삼진 처리했다.
4회에도 최준석에 중전안타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은 뒤 강민호를 삼진, 박종윤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는 선두타자 정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문규현에 일격을 허용했다.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그러나 손아섭을 1루수 땅볼, 김문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 선두타자 아두치를 낫아웃으로 출루시킨 지크. 하지만 최준석을 삼진, 황재균과 안중열을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지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타자 박종윤에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정훈을 삼진, 문규현을 1루수 파울 플라이,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부터 KIA는 우완 홍건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KIA가 8회말 현재 11-2로 크게 앞서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