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QS' 밴와트, 롯데전 7이닝 1실점... 2승 눈앞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26 20: 40

kt 위즈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밴와트는 2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전 등판에서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서서히 에이스 본색을 드러냈다. 7회말 박경수가 역전 투런을 날렸고 밴와트는 2-1로 앞선 8회에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요건을 갖췄다.
밴와트는 1회 손아섭을 2루수 땅볼, 김문호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짐 아두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최준석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강민호를 루킹 삼진, 박종윤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에도 첫 타자 정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지만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 김문호를 2루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4회에는 아두치, 최준석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황재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진루를 막았다.
5회 역시 박종윤에게 볼넷, 2루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정훈에게 우중간 적시 3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하지만 이후 문규현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3루 주자 정훈을 잡았고 손아섭을 2루수 땅볼, 김문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에는 아두치, 최준석을 연속 2루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막으며 안정을 되찾았다. 7회에도 등판한 밴와트는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박종윤이 희생번트를 대 1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정훈을 삼진, 문규현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막았다. 밴와트는 7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호투했다. 팀이 2-1로 앞선 8회에 내려오며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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