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4이닝 6실점 부진... 또 첫 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4.28 19: 46

kt 위즈 투수 엄상백(20)이 또 다시 4이닝 투구에 그쳤다.
엄상백은 2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4이닝 동안 95개의 많은 공을 던졌고 결국 팀이 0-6으로 뒤진 5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근 선발로 나온 4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엄상백은 1회 첫 타자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김문호에게 중전안타, 짐 아두치, 최준석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의 위기. 황재균에게 좌월 그랜드슬램을 맞고 4실점했다. 이후 강민호를 유격수 땅볼, 박종윤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2회에는 문규현을 2루수 땅볼,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후 1루 견제 실책으로 2사 3루의 위기. 김문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2사 1루에선 포수 김종민이 김문호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3회초에는 아두치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대타 이우민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하지만 4회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맞았다. 이후에는 박종윤, 문규현, 정훈을 차례로 범타 처리했다.
엄상백은 1회부터 36개의 많은 공을 던졌고, 투구 수가 많아졌다. 결국 5회 시작과 함께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올 시즌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또 미뤄야 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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