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욱 2타점 결승타' 넥센, NC에 힘겨운 역전승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6.04.28 22: 03

 넥센이 NC에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28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채태인이 넥센 이적 후 첫 홈런이자 시즌 1호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고종욱이 2타점 역전타를 때리며 수훈 선수가 됐다. 마무리 김세현이 4-2로 앞선 8회 1사 1,3루에서 올라와 무실점 세이브를 따냈다. 

선취점은 NC 몫이었다. NC는 2회 선두타자 테임즈가 투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1루 땅볼 타구를 잡은 넥센 채태인이 코엘로에게 토스했으나, 코엘로가 공을 놓쳐버렸다. 이후 2사 3루에서 손시헌의 타구는 2루수 옆 내야 안타. 서건창이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았으나 1루로 던지지 못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테임즈가 선취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0-1으로 뒤진 3회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우중간 펜스를 맞히는 3루타로 출루, 이택근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그러자 NC가 5회 다시 도망갔다. 2사 1,3루에서 이종욱이 넥센 선발 코엘로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도망갔다.
넥센은 7회 NC 불펜을 공략해 재동점과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채태인이 바뀐 투수 김진성의 초구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2-2 동점.
이어 1사 후 김하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2사 1루에서 NC는 세번째 투수로 좌완 임정호를 올렸다. 서건창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임정호가 더듬는 바람에 1루에서 세이프, 투수 실책으로 1,3루가 됐다. 이후 고종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4-2로 뒤집었다.
NC는 8회 선두타자 이종욱이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테임즈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 그러나 박석민이 풀카운트에서 삼진 아웃되고, 2루 도루를 시도하던 테임즈마저 더블 아웃되면서 추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한편 넥센 선발 코엘로는 4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이 승리를 날려 시즌 4승에 실패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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