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매출 5조 5150억 '2.2% 성장'...영업이익 3851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4.29 11: 00

 KT는 연결 기준으로 2016년 1분기 매출 5조 5150억원, 영업이익 385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22.8%가 증가한 수치다.
KT는 "전체 매출은 상품 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가했으며, 유선사업을 제외한 전 분야의 성장으로 전체 서비스매출이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질적 영업과 구조적인 비용혁신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KT에 따르면 무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한 1조 8510억원을 기록했다. 가입자 증가 및 LTE 보급률 확대에 따른 것이다. 특히 무선서비스 매출은 Y24와 같은 맞춤형 요금제와 기가 LTE 등 차별화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1분기 말 LTE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72.7%인 1321만명을 기록했다. 1분기 ARPU는 3만 612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그러나 신학기를 맞아 청소년 요금제 증가와 지난해 4분기 신형 아이폰 출시 효과 등으로 전분기에 비해 1.0% 하락했다.
유선사업 매출은 전화 매출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감소했다. 하지만 초고속인터넷 매출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0.8% 반등한 1조 2787억원을 기록했다. KT의 기가 인터넷은 3월 말 기준 133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4423억원을 올렸다. IPTV는 차별화된 콘텐츠 공급과 선제적인 UHD 전환을 통해 668만명의 가입자를 달성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카드 사용량 증대에 따른 BC카드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822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KT는 꾸준하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위해 구조적인 비용혁신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채널 개선, 유사업무 통합 및 직영화 등 효율적인 사업수행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미래융합, 플랫폼 등 신사업과 글로벌에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 미래융합에서는 에너지, 보안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또 플랫폼에서는 IoT, 빅데이터, O2O, 핀테크, 콘텐츠 5개 영역에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소비시간, 요구사항 등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글로벌에서는 협력사업의 영역 확대와 현지 영업채널 강화를 통해 매출증대 노력을 적극 기울인다. 아울러 KT는 미래융합, 플랫폼과 같은 신사업 서비스의 해외시장 진출은 물론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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