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역투' 롯데 고원준, 5이닝 5K 무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29 20: 18

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고원준이 3번째 선발 등판에서 꾸역꾸역 이닝을 버티며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고원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고원준은 선두타자 김준완을 삼진 처리한 뒤 이종욱을 중견수 뜬공,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테임즈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호준에 중전안타, 박석민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손시헌을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3회에도 지석훈과 용덕한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김준완에 볼넷, 이종욱에 1루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나성범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좌익수 김문호의 점프 캐치가 고원준을 도왔다.
3회말 팀 타선이 2점을 뽑은 뒤 맞이한 4회초에는 선두타자 테임즈에 2루타를 허용한 뒤 이호준에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박석민을 투수 땅볼로 유도한 뒤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고원준을 손시헌을 유격수 뜬공, 지석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다시 한 번 위기를 넘겼다.
5회엔 선두타자 대타 김종호를 삼진 처리한 뒤 김준완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2루 도루 시도를 저지하면서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이종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5회가지 무사히 넘겼다.
6회부터 롯데는 투수를 이정민으로 교체하며 불펜싸움을 시작했다. 롯데가 2-0으로 앞서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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