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통산 100승 뒤 다시 첫 걸음을 내딛는다.
김광현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그는 지난 24일 NC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역대 좌완 투수 3번째 통산 1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광현의 100승 기록을 한 경기 늦춘 것은 넥센. 김광현은 13일 KIA를 상대로 통산 99승째를 거둔 뒤 19일 넥센전에서 100승에 도전했으나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1-2로 져 패전투수가 됐다. 100승 달성에 성공해 홀가분한 김광현이 다시 만난 넥센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광현은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3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개막전이었던 kt전(4⅔이닝 7실점) 패배를 제외하고 이후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호투를 이어왔다. 2013시즌부터 최근 3년간 넥센 상대로 10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2.98로 잘던졌다.
넥센 선발도 좌완 1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다. 피어밴드 역시 올해 등판 5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2승1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 중이다. 직전 등판인 24일 LG전에서는 6⅓이닝 1실점했으나 불펜 방화로 3승 요건이 날아갔다. SK를 상대로는 19일 6이닝 1실점하며 김광현의 100승을 한 차례 막았다. /autumnbb@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