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SK전 5이닝 5실점… 2패 위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4.30 18: 35

넥센 히어로즈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대량 실점으로 시즌 2패 위기에 처했다.
피어밴드는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피어밴드는 스트라이크존 좌우 활용에 실패하며 자주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고 많은 안타를 맞았다.
피어밴드는 경기 초반 위기를 수 차례 넘겼으나 4회 심판합의판정이 나오는 동안 7분을 쉰 뒤 많은 장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타선이 상대 김광현의 공격적인 피칭에 침묵하면서 제대로 숨고를 시간도 없이 등판한 것 역시 악영향을 끼쳤다.

1회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조동화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피어밴드는 최정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정의윤에게 좌월 투런을 허용했다.
피어밴드는 1-2로 추격한 2회 1사 후 최승준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이어 최정민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해 1사 1,2루에 몰렸다. 그는 김성현을 좌익수 뜬공 처리한 후 김강민을 2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피어밴드는 3회 1사 후 최정, 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피어밴드는 박정권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후 이재원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 피어밴드는 1사 후 최정민을 볼넷, 김성현을 우전안타로 내보냈다. 심판합의판정 때문에 7분을 기다린 탓인지 이후 밸런스가 무너졌다. 피어밴드는 1사 1,3루에서 김강민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추가실점했다.
피어밴드는 1사 2,3루에서 조동화의 스퀴즈 타구를 잡아 3루주자를 아웃시켰으나 최정을 7구 싸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피어밴드는 2사 만루에서 이날 두 타석 모두 안타를 기록한 정의윤을 상대해 다시 2타점 좌월 2루타를 허용했다.
피어밴드는 5회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최승준을 헛스윙 삼진, 최정민을 3루수 직선타,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82개를 던진 피어밴드는 1-5로 뒤진 6회 하영민으로 교체됐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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