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점' 이종욱 "팀 승리에 기여해서 더 기분 좋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4.30 20: 39

NC 다이노스 '캡틴' 이종욱(36)이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욱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이종욱은 1회초 무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올시즌 이종욱의 첫 홈런포였다. 결국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이후 2-1로 앞선 3회초 무사 1,3루에서는 우익 선상으로 흐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렸다. 이종욱의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7회초 타석에선 1사후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올 시즌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테임즈의 쐐기 스리런 홈런때 홈을 밟으며 팀의 모든 득점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이종욱은 "어제 어려운 경기에서 역전승 한 것이 좋은 기운으로 이어져 오늘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은 몰랐는데 개인의 기록보다는 팀 승리에 기여했던 것에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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