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10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드라마 같은 역전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서 끝난 레알 소시에다드와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35분 베일의 짜릿한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승점 84를 기록하며 1경기를 덜 치른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승점 82)를 따돌리고 잠시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파죽의 리그 10연승을 달렸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경기였다. 레알은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하며 우승 경쟁에서 한걸음 앞서나갔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36라운드서 레알 베티스 원정을 떠난다. 아틀레티코는 안방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맞이한다. 두 팀 모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스페인 리그는 승점이 같으면 골득실이 아닌 승자승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레알은 올 시즌 상대전적서 아틀레티코에 1무 1패, 바르사에 1승 1패(0-4 패, 2-1 승)로 밀려 있다.
레알의 이날 승리가 승점 3 이상으로 크게 다가오는 이유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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