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SK전 7이닝 1실점 쾌투…시즌 2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5.01 16: 08

넥센 히어로즈 우완 박주현이 호투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박주현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초반부터 크게 앞서면서 박주현은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한 박주현은 1회말 2점의 리드를 안고 2회에 돌입했다. 박주현은 선두타자 정의윤을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박정권, 이재원을 범타 처리했으나 김강민에게 중월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박주현은 3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4회에는 1사 후 정의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으나 박정권을 중견수 뜬공, 이재원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5회에는 선두타자 김강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이어 최정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박주현은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킨 뒤 이명기를 1루수 땅볼로 막아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팀이 5회말 2점을 보태 달아났다. 박주현은 6회 탈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7-1로 앞선 7회 선두타자 박정권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박주현은 이재원을 3루수 호수비로 병살 처리했다. 박주현은 김강민을 9구 싸움 끝에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시켰다.
투구수 81개를 기록한 박주현은 팀이 9-1로 앞선 8회 이보근으로 교체됐다. 박주현은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찾은 모습으로 코칭스태프를 흐뭇하게 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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