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PHI전 포심 11개로 1이닝 무실점(1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5.03 11: 53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두 번째 연투를 펼친 경기에서 이상 없음을 과시하며 마운드를 지배했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앞선 7회초 등판해 1이닝을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전날(2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등판했지만 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다소 내용이 좋지 않았다. 오승환의 연투는 지난 24~25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연투 이후 두 번째다.

하지만 오승환은 이틀 연속 등판해 전날의 부진을 만회했다. 이날 단 11개의 공을 던졌는데 모두 포심 패스트볼로만 구사하며 1이닝을 지배했다.
오승환은 7회초 첫 타자 데이빗 러프를 초구, 2구 포심 패스트볼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5구 9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1사후 엠마뉴엘 뷰리스에게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 92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역시 2루수 땅볼을 만들었다. 이후 피터 보저스를 상대로는 2스트라이크에서 93마일 높은 포심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1개의 공 가운데 스트라이크 9개, 볼 2개를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3km)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7회를 무실점으로 처리한 뒤 8회부터 공을 좌완 케빈 시크리스트에 넘겼다. 세인트루이스가 9-3으로 앞서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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