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박병호, 3루타로 카이클 쫓아냈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5.03 13: 44

 사이영상 수상자 댈러스 카이클을 강판시킨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의 한 방은 인상적이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2타점 3루타 하나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수확했다. 타율은 2할5푼으로 끌어 올렸고, 팀도 6-2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었다.
3-1로 앞서던 5회초 터뜨린 2타점 3루타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3루타이기도 했다. 가운데에 위치한 언덕인 탈스 힐(Tal’s hill)로 가면서 홈런이 되지 않은 점은 아쉬웠지만,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3루타가 됐다는 점에서 나쁘지는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도 박병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박병호는 5회 2타점 3루타로 카이클을 쫓아냈고, 에두아르도 누녜스는 조시 필즈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폭발시켜 6-2를 만들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박병호는 3루타 이전에도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카이클을 상대로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출루했다. 2회초 첫 타석 때는 우전안타로 1루를 밟았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상황을 만루로 바꿔놓았다.
한편 5⅓이닝 3피안타 8탈삼진 5볼넷 2실점한 미네소타 신인 투수 호세 베리오스는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조 마우어는 1회초 볼넷을 얻으며 26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nick@osen.co.kr
[사진] 휴스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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