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득점 폭발' NC, kt 완파로 5연승… kt 8위 추락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05 17: 26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완파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NC는 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나성범, 지석훈의 맹타와 이재학의 호투 등을 묶어 15-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NC는 5연승으로 시즌 15승(11패)째를 기록했다. kt는 3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16패(12승)를 당했다. 또한 kt는 리그 8위로 추락했다.
NC가 1회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준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민우가 희생번트를 댔다. 1루수 김상현이 이 공을 잡아 1루 송구 실책을 범해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성범이 정대현의 초구 패스트볼(134km)을 받아쳐 우중간 선제 스리런포로 연결시켰다. 이후 2루타, 2볼넷을 묶어 1사 만루가 됐고 지석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NC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2회초 1사 후 박민우가 우전안타, 2루 도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2사 후에는 테임즈가 우측 펜스를 강타하는 적시 3루타를 날렸다. 이어 이호준이 중전 적시타를 치며 6-0으로 크게 달아났다.
NC는 4회에도 추가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이종욱이 우전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갔다. 이어 손시헌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7-0. 후속타자 지석훈이 이상화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날리면서 2점을 더 추가했다.
kt는 5회말 첫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2루를 훔쳤다. 이후 1사 2루서 이진영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NC는 6회초 1사 2루서 지석훈의 적시 2루타로 10-1을 만들었다. 7회에는 조영훈의 적시 2루타, 김성욱의 유격수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NC는 8회에도 박민우의 땅볼 타점과 이호준의 2타점으로 15-1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신현철이 유격수 땅볼을 쳐 1점을 더 만회했다. 하지만 이미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진 뒤였다. NC 투수진은 이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NC 선발 투수 이재학은 6⅔이닝 5피안타 5사사구(4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무패)째를 수확했다. kt 선발 정대현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크게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NC 타선에선 나성범과 지석훈이 대활약했다. 나성범은 결승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지석훈은 쐐기 2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