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 폭발' kt, 3연패 탈출… 한화 20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06 21: 53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6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슈가 레이 마리몬의 호투와 15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묶어 10-3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13승(16패)째를 기록했다. 한화는 3연패로 시즌 20패(8승)째를 당했다.
kt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회말 선두타자 이진영이 중월 2루타, 김상현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경수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3루가 됐고 김종민이 중전 적시타를 쳐 선취 득점했다. 이어 1사 1,2루서 박기혁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3-0으로 달아났다.

한화가 추격했다. 4회초 1사 후 김태균이 좌월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경언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리며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kt는 4회말 김상현,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김종민이 번트 타구가 투수 플라이가 돼 2아웃이 됐다. 그러나 박기혁의 볼넷 후 2사 1,2루서 이대형이 좌중간 적시타를 쳐 4-1을 만들었다.
kt는 5회에도 달아났다. 2사 후 전민수가 우중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후속타자 이진영이 박정진의 2구째 패스트볼(136km)을 제대로 받아쳤고 이 타구가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kt는 이진영의 시즌 5호 홈런으로 점수 차를 6-1로 벌렸다.
kt의 맹공은 계속됐다. kt는 7회말 오정복, 마르테가 윤규진을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기록하며 8-1까지 달아났다. 오정복은 시즌 첫 홈런, 마르테는 시즌 6호 홈런이었다. kt는 이후 무사 만루서 박경수가 2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10-1로 크게 리드했다. 한화는 8회초 김경언의 적시타, 송광민의 희생플라이 3-10을 만들었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kt 선발 투수 마리몬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한화 선발 이태양은 1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kt 타선은 10경기 만에 두 자릿수 안타,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형이 3안타 1타점, 이진영이 2점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3득점, 박경수가 2안타 2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오정복과 마르테도 각각 홈런 1개씩을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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