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⅓이닝 7실점' 마에스트리, 득점 지원도 무용지물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07 18: 28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알렉스 마에스트리가 조기 강판됐다.
마에스트리는 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마에스트리는 경기 초반 5점의 득점 지원을 받았다. 그러나 3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팀이 5-4로 앞선 3회말 1사 만루서 강판됐다. 이어 등판한 박정진이 연속 적시타를 맞아 마에스트리의 실점은 7점이 됐다.
마에스트리는 2-0으로 앞선 1회말 이대형을 루킹 삼진, 오정복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앤디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5-0으로 리드한 2회에는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박경수를 3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폭투로 이진영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김상현의 유격수 땅볼로 첫 실점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전민수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3회에는 큰 위기에 몰렸다. 김종민에게 중전안타, 박기혁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대형에게 유격수 앞 번트안타까지 내주며 무사 만루. 오정복에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3점째 실점했다. 마르테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이진영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4-5.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한화는 여기서 마에스트리를 마운드에서 내렸다. 마에스트리는 화끈한 득점 지원에도 불구하고 2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투구수는 62개를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박정진은 1사 만루서 첫 상대 타자 김상현에게 좌익수 왼쪽 2타점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후 1사 2,3루에서도 전민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마에스트리의 실점은 7까지 불었다. /krsumin@osen.co.kr
[사진] 수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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