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와의 시리즈를 스윕하며 8연승을 기록,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NC는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6차전 경기에서 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LG와의 홈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8연승을 달성했다. 이는 구단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시즌 18승(11패)째를 거뒀다. 반면, LG는 3연패로 5할 승률 복귀에 실패했다. 시즌 13승15패.

이날 NC는 선발 이민호가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이 집중력 있게 필요한 순간 점수를 뽑아내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나성범은 3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100%출루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테임즈가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박석민은 4타수 2안타 5타점을 수확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7회 5-5 동점에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최금강은 승리 투수가 됐다.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1사후 박민우의 안타, 그리고 나성범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로 1점을 냈다. LG 중견수 이천웅의 타구 판단 실책이 더해지는 행운이 따랐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테임즈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LG도 반격했다. 3회초 1사후 손주인의 안타, 박용택의 1루 땅볼로 2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정성훈의 중전 적시타로 1-2로 추격했다.
하지만 NC는 3회말 다시 달아났다. 2사후 나성범의 볼넷과 테임즈의 안타, 이호준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박석민의 유격수 앞 땅볼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로 LG 유격수 오지환의 키를 넘어 외야까지 굴러가는 행운이 따르며 2타점 적시타가 됐다. 4-1로 달아난 NC는 이어진 2사 1,3루 기회에서 이종욱의 우전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하지만 LG도 포기하지 않았다. 6회초 1사후 서상우의 볼넷과 이병규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히메네스의 2루타로 3-5를 만들었다. 이후 이천웅의 우전 적시타가 더해지면 4-5까지 추격했다.
그리고 7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박용택이 NC 박민석의 133km 포크볼을 걷어올려 우월 솔로포(시즌 4호)로 5-5,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7회말 NC는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나성범의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호준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석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8회말 NC는 1사 만루에서 나성범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테임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대타 조영훈이 밀어내기 사구, 그리고 박석민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선발 스캇 코프랜드가 5이닝 5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들이 난조를 보였다. 진해수(1⅓이닝 1실점)-신승현(1이닝 1실점)-윤지웅(⅓이닝 2실점)-임정우(⅓이닝 2실점)으로 무너졌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