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훈, KIA전 6이닝 비자책… 시즌 2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5.08 19: 03

넥센 히어로즈 우완 양훈이 비자책 호투로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양훈은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양훈은 실책 속에서도 17이닝 비자책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1회 양훈은 2사 후 필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았으나 나지완을 3루수 땅볼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이범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1사 1루에서 김주형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중견수 실책으로 이범호가 홈을 밟았다.

양훈은 이어진 1사 3루 위기에서 이성우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그는 김호령을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김주찬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불을 껐다. 3회는 1사 후 필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는 등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도 삼자범퇴를 기록했으나 5회 선두타자 이성우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양훈은 김호령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2루에서 김주찬에게 중월 2루타를 내줬으나 이성우가 홈에서 아웃됐다. 양훈은 오준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양훈은 6회 필을 중전안타로 내보냈다.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이범호가 좌익수 호수비로 아웃됐다. 양훈은 서동욱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으나 김주형을 3루수 땅볼 처리했다.
팀이 6회 4-2 역전에 성공했다. 양훈은 승리 요건을 갖춘 뒤 7회 김상수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86개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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