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9일 HOU전 선발 출격... 우완 맥휴 상대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5.09 00: 09

이대호(34, 시애틀)가 우완 투수가 상대 선발로 예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애틀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릴 휴스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대호는 이날 선발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린드는 6번 1루수로 나선다. 시애틀은 넬슨 크루스에게 휴식을 줬고, 이에 이대호와 린드를 모두 출전시킬 수 있는 자리가 생겼다.
시애틀은 이날 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 케텔 마르테(유격수), 로빈슨 카노(2루수), 카일 시거(3루수), 세스 스미스(우익수), 아담 린드(1루수), 이대호(지명타자), 스티븐 클레벤저(포수), 레오니스 마틴(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이와쿠마 히사시가 출격한다. 

이대호는 8일 상대 선발 좌완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출격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휴스턴 선발이 우완 콜린 맥휴라 선발 라인업 포함 여부는 미지수였으나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와 린드를 나란히 출전시키는 쪽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틀 연속 선발 출전은 올 시즌 세 번째다. 
이날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29)는 통산 33승을 기록 중인 휴스턴의 우완 선발 기둥 중 하나다. 2014년 11승9패 평균자책점 2.73, 지난해에는 19승7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올해 출발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6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6.59에 그쳤다. 피안타율은 지난해 2할6푼3리에서 3할5푼8리까지 뛰어 오른 상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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