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시애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
이대호는 이날 7번 1루수 선발 출장해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1회 상대 선발 드류 스마일리 상대로 4타자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아냈다. 프랭클린 쿠티에레스가 무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로빈슨 카노의 안타, 넬슨 크루즈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카일 시거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탬파베이는 2회초와 4회초 스티븐 피어스의 연타석 솔로 홈런으로 2점을 추격했다.
3-2로 앞선 4회 시애틀은 이대호의 홈런포토 3점을 달아났다. 이대호는 무사 1,2루에서 스마일리의 바깥쪽 80마일 커터를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애틀은 단숨에 6-2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리고 이대호의 홈런포는 사실상의 결승타가 됐다.
6회초 한 점을 만회한 탬파베이는 7회초 스티브 수자의 솔로 홈런으로 6-4까지 추격했다. 시애틀은 8회 조엘 페랄타를 내세웠고, 8회 2사 1루에서 마무리 스티브 시섹을 투입해 탬파베이 추격을 막아냈다.
시애틀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6이닝 동안 솔로 홈런 3개를 허용하며 4피안타 4실점, 시즌 3승째를 따냈다. 탬파베이 선발 스마일리는 5이닝 동안 10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졌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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