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피안타 헌납' 송승준, 3⅔이닝 8실점 수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5.11 19: 48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36)이 매 이닝 실점을 허용하는 등 난타를 당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승준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8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부터 송승준은 난타 당했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을 삼진, 고종욱을 투수 땅볼로 요리하며 손쉽게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2사후 이택근에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대니 돈에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그리고 김민성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해 3실점 했다. 채태인은 삼진 처리해 1회를 간신히 넘겼다.

2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동원에 안타를 허용했다. 김하성은 삼진 처리했지만 임병욱에 2루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이후 1사 2루 위기에 계속 몰렸지만 서건창을 삼진, 고종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2회를 넘겼다.
송승준의 3회도 선두타자를 내보내고 시작됐다. 선두타자 이택근에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대니 돈을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김민성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다시 실점했다. 매 이닝 실점 행진. 이후 폭투를 범하며 1사 2루에 다시 몰렸고 채태인에 좌전 적시타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박동원은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후속 임병욱에 볼넷을 허용해 다시 주자를 내보냈다. 서건창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고중욱에 좌중간 2루타를 다시 얻어맞아 7실점째를 내줬다.
결국 롯데는 4회초 2사 2루에서 투수를 박시영으로 교체했다. 박시영은 4회말 2사 2루에서 이택근에 볼넷을 내준 뒤 대니 돈에 2루타를 허용해 송승준의 실점을 늘렸다. 롯데는 1-9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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