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 혼쭐' 스튜어트, 개인 최다 6실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11 21: 10

NC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가 최하위 한화에 고전했다. 
스튜어트는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1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6실점은 지난해 KBO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실점 기록. 지난달 8일 마산 한화전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 시작부터 흔들렸다.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준 뒤 윌린 로사리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김태균과 김경언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송광민에게 우측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하주석의 정면 땅볼타구를 잡으려다 글러브를 맞고 튀는 바람에 포구 실책을 범하며 3점째를 내줬다. 

조인성을 유격수 직선타 처리하며 1회를 가까스로 끝낸 스튜어트는 2회에도 장민석을 2루 땅볼, 정근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3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줬다. 이용규에게 좌전 안타, 로사리오에게 우전 안타에 이어 김태균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은 것이다. 김경언에게 볼넷을 주며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송광민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선두 하주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조인성을 유격수 앞 땅볼로 병살 처리했다. 장민석에게 다시 우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근우를 3루 땅볼 아웃시키며 처음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넘어갔다. 4회에도 이용규를 2루 땅볼, 로사리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김태균에게 우전 안타, 김경언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송광민을 루킹 삼진 잡고 실점 없이 막았다. 
그러나 4-4 동점으로 원점이 된 5회 선두 하주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조인성에게 좌중간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맞고 추가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이용규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6실점했다. 후속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5이닝을 채우고 내려가는데 만족했다. 총 투구수는 112개로 스트라이크 69개, 볼 43개였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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