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16점 폭발’ 넥센, 롯데 꺾고 4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5.11 21: 47

넥센 히어로즈가 타선의 대폭발로 4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16-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18승(13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역시 4연승을 노리던 롯데는 대패로 18패(15승)째를 당했다. 

넥센은 선발 신재영이 5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5승(2패)째를 달성했다. 아울러 타선은 14안타 4홈런을 폭발시켰다.
이택근이 3타수 2안타 3타점, 대니 돈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김민성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등 중심 타선이 폭발했다. 아울러 채태인(3타수 2안타 2타점), 박동원(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임병욱(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등 하위 타선 역시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이날 넥센의 16점은 올시즌 팀 최다 득점이다.
1회부터 넥센은 선취점을 뽑으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 2사후 이택근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대니 돈이 송승준의 131km 포크볼을 걷어 올려 선제 투런포(시즌 7호)를 터뜨렸다. 그리고 후속 김민성도 송승준의 130km 포크볼을 때려내 좌월 솔로포, 백투백 홈런을 만들었다. 1회에 3-0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박동원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김하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임병욱의 적시 2루타로 4-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엔 이택근의 안타와 대니 돈의 땅볼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민성의 적시타가 터졌다. 상대 폭투로 다시 1사 2루를 만든 넥센은 채태인의 좌전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롯데는 3회말 반격했다. 1사후 문규현의 2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안중열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추가 점수는 없었다.
4회초 넥센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후 임병욱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서건창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고종욱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다. 이후 이택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대니 돈의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후속 김민성이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가 계속됐고 채태인의 적시타, 그리고 박동원의 스리런 홈런이 나오면서 넥센은 4회에만 7점을 뽑았다. 점수는 13-1로 벌어졌다. 승부는 4회에 갈렸다.
롯데는 6회말 손아섭과 최준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상호의 병살타로 1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그리고 넥센은 7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임병욱이 롯데 박시영을 상대로 중월 솔로포(3호), 9회초 서건창의 적시 3루타 등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3⅔이닝 동안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8실점 수모를 당하며 대패를 면하지 못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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