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지역지, “강정호 홈런, 선발 사이먼 무너뜨렸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12 12: 0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9)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활약했다. 결승 득점까지 올리는 활약이었다.
강정호는 12일(이하 미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사사구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로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추격포와 결승 득점에 힘입어 신시내티에 5-4로 이겼다.
강정호는 팀이 0-1로 뒤진 2회초 1사 후 첫 타석을 맞이했지만 알프레도 사이먼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1 동점이 된 4회초 2사 1루에선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진루하지 못했다.

2-4로 뒤진 6회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으나 1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가 2루 도루에 실패했다. 강정호는 다시 7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고 2S 불리한 카운트에서 사이먼의 3구 커브(76마일)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3번째 홈런이었다. 피츠버그는 8회 조시 해리슨의 솔로 홈런으로 4-4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9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왔다. 토니 싱그라니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유격수 잭 코자트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션 로드리게스의 희생번트로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조디 머서가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강정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피츠버그는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5-4로 승리했다. 강정호의 득점은 결승점이었다.
피츠버그 지역지인 ‘트립라이브’는 ‘피츠버그는 8이닝 동안 4개의 안타를 기록했는데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앤드루 매커친, 데이비드 프리즈, 강정호, 해리슨이 홈런을 기록했고 4-4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정호의 홈런을 두고 ‘7회 선두타자로 나와 2스트라이크에서 홈런을 쳤다. 이 홈런으로 사이먼을 강판시켰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강정호 / 사이먼(아래)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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