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가 시즌 4승 도전에 실패했다.
피어밴드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5⅓이닝 10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사사구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그는 실책으로 시작한 6회 대량 실점하면서 승리 요건을 날렸다.
피어밴드는 1회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2회에는 홍성흔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견제 실책으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에반스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으나 홍성흔이 3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3회 삼자 범퇴를 기록한 피어밴드는 4회 민병헌,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에 몰렸다. 그는 대타 서예일을 루킹 삼진 처리한 뒤 에반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피어밴드는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피어밴드는 5회 1사 후 최용제를 좌전안타로 내보냈으나 견제사로 잡아냈다. 그는 4-1로 달아난 6회 선두타자 허경민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민병헌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은 피어밴드는 무사 2,3루에서 김재환을 삼진 처리했으나 대타 양의지에게 3루수 맞는 적시타를 허용했다.
피어밴드는 이어 1사 1,3루에서 에반스에게 역전 스리런을 맞았다. 김재호, 최주환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은 피어밴드는 4-5로 뒤진 6회 1사 1,2루에서 결국 교체됐다. 투구수는 107개, 직구 최고구속은 145km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