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8K' 마리몬, NC전 7이닝 3실점… 6승 도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13 21: 10

kt 위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28)이 시즌 6승을 눈앞에 뒀다.
마리몬은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또한 시즌 4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이자 3경기 연속 QS다. 마리몬은 팀이 4-3으로 앞선 8회에 교체되며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마리몬은 1회부터 실점했다. 김종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박민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솎아냈으나 에릭 테임즈에게 우중간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이호준을 2루수 땅볼로 잡았다.

2회말 2사 후에는 지석훈에게 중전안타, 김태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2사 1,2루서 김종호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았다. 이 때 김민혁이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김종호를 잡아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나성범을 유격수 땅볼, 테임즈를 루킹 삼진으로 막았다.
4회 역시 이호준을 2루수 땅볼, 박석민을 좌익수 뜬공, 이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3으로 역전한 5회에도 지석훈, 김태군을 연속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김종호, 박민우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 나성범을 낫아웃 폭투로 출루시켰으나 테임즈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마리몬의 호투는 계속됐다. 6회말 첫 타자 이호준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박석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김준완을 6-4-3 병살타로 솎아냈다. 7회에도 등판한 마리몬은 지석훈, 김태군을 가볍게 범타 처리했다. 이어 김종호까지 삼진으로 처리했다.
마리몬은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했다. 무엇보다 최근 불펜진이 지친 상황에서 에이스답게 7이닝을 소화하는 모습. 아울러 개인 최다인 8탈삼진을 뽑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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