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몬 쾌투+하준호 결승포' kt, NC 꺾고 2연패 탈출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5.13 21: 34

kt 위즈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에 터진 하준호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16승(18패)째를 거뒀다. NC는 시즌 13패(19승)째를 기록했다.
NC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NC는 1회말 1사 후 박민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에릭 테임즈가 슈가 레이 마리몬을 상대로 우중간 투런포(시즌 8호)를 날리며 선취 득점했다. 2회에는 2사 후 지석훈이 중전안타를 쳤다. 김태군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고 김종호가 좌중간 적시타를 쳐 3-0으로 리드했다.

kt도 반격했다. 3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이 중견수 앞까지 흐르는 번트 안타로 2루에 안착했다. 이대형은 1사 후 앤디 마르테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진영의 볼넷 후 김상현이 우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kt는 5회초 오정복, 마르테가 연속 안타를 쳐 기회를 잡았다. 무사 1,2루에서 이진영이 이재학을 상대로 우중간 3점 홈런을 날리면서 단숨에 4-3으로 역전했다. 이진영의 2경기 연속이자 시즌 7호 홈런이었다. 그러나 NC는 8회말 2사 후 테임즈가 김재윤을 상대로 극적인 우월 동점포(시즌 9호)를 날리며 4-4를 만들었다.
그러나 kt도 홈런포로 맞불을 놓았다. kt는 9회초 1사 후 하준호가 최금강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다시 한 방으로 5-4 리드를 가져왔다. 김재윤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양 팀 선발 투수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kt 선발 투수 마리몬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kt 김재윤이 1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kt 타선에선 이진영이 1홈런 3타점, 하준호가 1홈런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에선 테임즈가 시즌 8,9호 멀티포로 분전했으나 팀은 패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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