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1실점 호투’ LG, SK전 7연패 탈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13 21: 32

LG 트윈스가 캡틴 류제국의 1실점 호투를 앞세워 SK 와이번스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시즌 4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그러면서 LG는 2015년 8월 14일부터 시작된 SK전 연패행진에서 탈출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6⅔이닝을 소화하며 3피안타 1실점으로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다. 류제국은 시즌 2승을 올렸다. 타석에선 손주인이 2안타로 멀티히트, 히메네스도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15승 17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선발투수 켈리가 7이닝 2실점으로 활약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SK는 시즌 전적 20승 16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SK는 1회초 조동화가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했고, 2사 2루에서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서 갔다. 
LG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정상호의 중전안타가 터졌고, 손주인의 내야안타에 3루수 최정이 송구에러를 범해 1사 2, 3루가 됐다.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임훈의 내야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양 팀 선발투수 모두 경기 중반까지 추가실점을 피했다. 류제국은 4위까지 구위와 제구가 모두 잘 이뤄졌고, 켈리도 주무기인 컷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의 조화로 마운드를 지켰다. 
선발투수 대결 속에서 LG는 6회말 리드를 잡았다. 첫 타자 이병규(7번)가 3루타를 친 후 히메네스가 적시 2루타를 날려 2-1로 앞서갔다. 오지환의 볼넷으로 흐름을 이어갔지만, 이천웅이 번트에 실패, 2루 주자 히메네스가 3루에서 태그아웃되며 흐름이 끊겼다. 결국 LG는 정상호의 유격수 정면타구가 더블플레이가 되면서 추가점에 실패했다. 
LG는 끝까지 1점차 리드를 지켰다. 8회말 무사 3루 찬스를 놓쳤지만, 임정우가 8회초 1사에서 마운드에 올라 9회초까지 아웃카운트 5개를 잡으며 승리를 지켰다. 임정우는 시즌 6세이브를 올렸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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