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랜드 1승·타선 대폭발’ LG, SK에 위닝시리즈 확보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14 20: 09

LG 트윈스가 코프랜드의 호투와 타선폭발로 완승을 거두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5차전에서 12-3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LG는 전날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5월에 치른 3연전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선발투수 스캇 코프랜드가 5이닝 3실점(2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히메네스는 2점홈런과 2루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히메네스는 시즌 11호 홈런으로 홈런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손주인은 안타 3개를 기록, 이날 LG 타선은 안타 16개를 합작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16승 17패를 기록, 5할 승률 회복에 1승만을 남겨뒀다. 
반면 SK는 올 시즌 꾸준히 활약해온 박종훈이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불펜진도 고전하면서 대패를 당했다. SK는 시즌 전적 20승 17패가 됐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SK는 1회초 박재상이 우전안타를 친 후 최정이 코프랜드의 패스트볼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LG는 곧바로 반격했다. 1회말 박용택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임훈이 우전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가 됐다. 서상우의 2루 땅볼에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아 1-2가 됐다. 이어 LG는 이병규(7번)의 우전 적시타로 2-2 동점이 됐다. 
반격에 성공한 LG는 2회말 오지환이 우전안타를 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종훈의 호투로 무사 3루가 됐가. 김용의가 볼넷을 골라 무사 1, 3루가 됐다. 찬스서 정상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2로 역전, 손주인의 적시 3루타가까지 터져 4-2로 달아났다. 
그러자 SK는 3회초 2사후 최정의 타구에 히메네스가 에러를 범했다. 2사 1루서 정의윤이 중전안타를 쳤고, 이재원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만루서 코프랜드의 폭투에 3루 주자 최정이 홈을 밟아 3-4로 LG를 추격했다. 그러나 고메즈가 2루 플라이에 그치며 추가점에는 실패했다. 
LG는 3회말 2점을 더해 SK를 따돌렸다. 첫 타자 서상우가 볼넷을 골랐고, 1사 1루에서 히메네스가 박종훈의 커브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6-3으로 도망갔다. 
박종훈을 끌어내린 LG는 5회말 5점을 더해 일찍이 승리에 다가갔다. 이병규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히메네스의 2루타, 그리고 오지환의 2타점 우전안타로 8-3이 됐다. 김용의의 중전안타, 정상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LG는 찬스서 손주인의 2타점 중전적시타, 박용택의 우전적시타까지 터져 11-3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LG는 6회초에 불펜진을 가동했고, 7회말 최경철의 2루타 후 손주인의 좌전적시타로 12점째를 뽑았다. 결국 LG는 9회까지 불펜진이 실점하지 않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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