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약 2년 11개월 만에 NC전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넥센은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로버트 코엘로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2회 서건창의 결승 2타점 적시타 포함 16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9-6 승리를 거뒀다.

넥센(20승1무17패)은 2연승을 달렸고 NC(19승1무16패)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넥센이 NC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것은 2014년 9월 4,5일 승리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상대 전적 3승13패의 굴욕을 안았던 넥센은 올해 4경기 만에 3승(1패)을 거뒀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2회 선두타자 테임즈가 코엘로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그러나 3회 넥센이 반격에 나섰다. 대니 돈, 김민성의 연속 안타 후 2사 1,3루에서 김하성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임병욱이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고 서건창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박정음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상대 실책으로 2루에 진루했다. 2사 1,2루에서 채태인이 2타점 적시타를 보태 3회에만 6점을 뽑았다.
넥센이 3회 2사 후 박동원의 좌전안타와 김하성의 좌월 투런으로 달아났다. NC는 4회 테임즈, 이호준의 연속 안타, 박석민의 병살타, 이종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손시헌이 1타점 내야안타를 때려 1점을 따라갔다. 넥센이 4회말 2사 후 나온 대니 돈, 김민성, 고종욱의 3연속 안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NC가 9회 다시 추격에 나섰다. 9회 1사 1,3루에서 박민우의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나성범이 중월 적시 2루타를 보탰다. 테임즈가 1사 2,3루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이호준도 중전 적시타를 날려 따라붙었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너무 컸다.

넥센 선발 코엘로는 6이닝 8피안타(1홈런)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3승을 수확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12피안타(1홈런) 2탈삼진 3사사구 9실점(8자책)으로 개인 최다 실점 타이를 기록하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김세현은 시즌 10세이브로 데뷔 후 첫 두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넥센은 이재학을 상대로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이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대니 돈이 3안타, 서건창, 박정음, 김민성이 각각 2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테임즈, 박민우가 3안타, 김준완, 나성범, 이호준이 2안타를 기록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