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kt 위즈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채은성의 결승 3점 홈런과 마운드의 호투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LG는 시즌 최다인 4연승과 함께 승률 5할(18승 17패)을 넘었다. 반면 kt는 2연패를 당하며 시즌 20패(17승)째를 기록했다.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박용택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1사 후에는 정성훈이 볼넷을 얻었다. 이어 루이스 히메네스가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지만 채은성이 정대현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시즌 4호)을 날리며 3-0으로 앞섰다.
kt는 4회말 추격을 시작했다. 2사 후 이진영의 볼넷, 김상현의 2루타로 단숨에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경수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만회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kt는 6회 2사 1,2루, 7회 1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이준형에 이어 등판한 진해수, 신승현이 호투했다. 8회에는 임훈의 안타, 박용택의 사구로 무사 1,2루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고 정성훈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추가했다. 이때 3루로 내달리던 안익훈이 아웃됐다. 하지만 LG는 9회초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안상빈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LG는 이후 1사 2,3루서 이병규가 스퀴즈 번트롤 대 1점을 추가. 6-2로 승리했다.
LG 선발 투수 이준형은 5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kt 선발 정대현은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쉬운 득점 지원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채은성은 결승 3점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히메네스는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다시 홈런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임훈도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 타선은 5안타에 그쳤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