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완봉 기세 잇지 못했다 …7이닝 4실점 5승 실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5.20 20: 57

KIA 외국인투수 헥터 노에시가 5승 사냥에 실패했다. 
헥터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동안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4-4 동점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 승리에 실패했다. 
2회 흔들렸다. 박정권 우익수 옆 2루타와 최승준에게 우중간 빗맞은 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고메즈에게 왼쪽 담장으로 굴러가는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2사후 김성현에게 2타점짜리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팀 타선이 2회말 서동욱의 동점 3점포 3회 이범호의 역전 솔로포로 지원했다. 3회는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3회 2사1,2루에서 김성현에게 우전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9번타자 김성현에게만 2안타 3타점를 허용했다.  
직구를 노리고 들어오는 공략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5회와 6회는 투구패턴을 바꾸며 무실점으로 요리했다. 볼넷 1개만 내주었을 뿐이었다. 투구수 100개가 넘었는데도 7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108개. 최고 구속은 150km를 찍었다. 
분명히 초반은 앞선 한화전에서의 완봉의 구위는 아니었다. 그러나 중반부터는 위력을 찾으며 제몫을 했다. 8회부터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지만 7이닝을 소화하는 힘을 보였다. 최근 4경기 연속 이어온 퀄리티스타트행진을 마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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