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루이스, "2골보다 기쁜 건 승점 3점 획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5.21 17: 46

"2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 그보다 더 기쁜 건 승점 3점을 획득한 것이다".
루이스가 전북 현대를 구했다. 루이스는 11일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서 후반 12분과 후반 47분 연속골을 넣었다. 0-1로 지고 있던 전북은 루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루이스는 "2골을 넣어 매우 기쁘다. 그보다 더 기쁜 건 승점 3점을 획득한 것이다. 승점 3점을 얻어 우리가 FC 서울과 선두권을 유지하게 돼 좋다"며 역전승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날 전북은 조직력 저하에 시달렸다. 주중에 있었던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원정경기의 여파로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루이스는 정확한 슈팅이라는 개인 능력으로 전북을 승리로 이끌었다.
루이스는 "많은 선수들이 바뀌었기 때문에 경기장 안에서 소통 등이 미흡했다. 그러나 선수들 모두 능력이 있다. 그런 부분에서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수비 조직력을 강조하셨다. 기회 나올 때 살려야 한다는 생각 하고 있어서 슈팅을 적극적으로, 자신감 있게 시도해 골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예전과 달리 유한 모습을 보였다. 예전이라면 멜버른과 원정경기 같이 주축 선수들이 기용되는 경기에 자신이 빠졌을 경우 강한 불만을 드러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루이스는 달랐다.
"호주 원정을 가는 건 감독님께서 결정을 내리신 것이다"고 강조한 루이스는 "한 시즌을 11~12명으로 돌릴 수 없다. 감독님께서 모든 대회를 노리시는 만큼 이런 결정을 내리신 것 같다.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 그래서 남은 선수들끼리 전남전을 잘 준비하자고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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