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SK, 8-7 승리… KIA 홈 10연승 실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5.21 20: 18

SK가 KIA의 안방 10연승을 저지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SK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5차전에서 홈런 4개 등 집중력있는 타선을 앞세워 8-7로 힘겹게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3승19패를 기록했다. KIA는 안방 9연승에서 멈추었다. 
KIA 고졸루키 전상현과 SK 우완 문승원이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지 못해 1회부터 육박전이 벌어졌다. 1회초 SK 박재상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트리자 KIA는 1회말 김주찬이 중월 투런포로 응수했다. 

주도권은 SK 타선이 쥐었다. 3회초 박재상이 1사2루에서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2사후 최정의 타구를 이범호가 놓쳤고 정의윤의 뜬공도 김주찬이 타구판단 실수로 2루타를 만들어주는 통에 두 점을 뽑았다. 
4회는 1사후 고메즈 볼넷에 이어 최승준이 좌월투런포를 가동했고 5회에서도 2사2루에서 박정권이 좌월 투런홈런을 더해 7-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강펀치 두 방으로 쉽게 승기를 잡는 듯 했다.  
반격에 나선 KIA는 5회 강한울의 우중간 3루타와 김호령의 적시타로 한 점을 뽑은 뒤 6회에는 오준혁의 중월투런홈런을 앞세워 5-7까지 추격전을 전개했다. SK는 8회 최정의 우월솔로포를 날려 승부을 결정냈다.  KBO리그 통산 8번째 11년 연속 두자리 홈런이었다. 
SK 선발 문승원은 5⅓이닝 7피안타 4볼넷 5실점, 2승째를 낚았다. 김승회와 박민호가 이어던지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박민호는 7회부터 네 타자를 완벽하게 막고 승리의 발판 노릇을 했다. 9회는 소방수 박희수가 올라 사사구 2개를 내주고 2실점, 진땀 세이브를 했다.  
데뷔전에 나선 KIA 전상현은 4이닝동안 6피안타 3볼넷 5실점, 패전을 안았다. 뒤를 이은 박준표가 투런포를 맞았고 홍건희에 이어 곽정철까지 마운드에 올랐지만 최정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9회말 사사구 2개와 상대범실로 2점을 보탰지만 마지막 한 뼘이 모자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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