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홈런-18득점 대폭발' kt, 한화 꺾고 4연패 탈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5.22 17: 35

kt가 한화를 대파하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창단 최다 5홈런, 시즌 최다 22안타 18득점으로 타선이 대폭발했다. 
kt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18-7 완승으로 장식했다. 김상현이 홈런 2방 포함 6타점을 쓸어담는 등 5개의 홈런 포함 시즌 최다 22안타 18득점으로 한화 마운드를 폭격했다. 
최근 6경기에서 2번의 무승부 포함 4연패를 당하고 있던 kt는 지난 14일 마산 NC전 이후 8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18승22패2무. 2연승을 마감한 한화는 11승29패1무 승률 2할7푼5리로 10위 최하위. 상대전적에서도 kt가 4승1패1무로 우위를 이어갔다. 

kt가 1회 시작부터 백투백 홈런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2사 후 앤디 마르테가 한화 선발 이태양의 4구째 바깥쪽 높은 141km 직구를 통타, 비거리 105m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9호 홈런. 바로 다음 타자 김상현도 이태양의 6구째 가운데 낮은 111km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포로 장식했다. 시즌 7호 홈런. kt의 시즌 두 번째 백투백 홈런이었다. 
2회초에도 kt는 전민수의 중전 안타, 박기혁의 우전 안타에 이어 김종민이 6연속 파울 이후 9구째를 공략, 좌익선상 빠지는 1타점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계속된 무사 1,3루에서는 하준호가 이태양의 2구째 137km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10m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시즌 3호 홈런. 이태양을 1이닝 만에 안타 6개와 홈런 3개로 6득점하며 조기 강판시켰다. 
한화도 2회말 양성우가 kt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양성우의 프로 데뷔 첫 홈런. 그러자 kt는 3회초 박경수가 심수창에게 시즌 5호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 곧바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김상현이 2사 2루에서 심수창의 2구째 낮게 떨어진 130km 포크볼을 통타, 비거리 120m 투런 홈런으로 멀티포를 장식했다. 김상현의 시즌 8호 홈런이자 kt의 이날 경기 5번째 홈런.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송광민이 5~6회말 연타석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t의 연속된 실책에 이용규의 우측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7-10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kt는 7회초 전민수의 볼넷, 김종민의 우월 1타점 2루타, 대타 이대형의 우중간 적시타, 김상현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에도 김상현의 1타점 적시타, 전민수의 2타점 2루타로 4점을 추가했다. 
김상현이 2홈런 포함 4안타 6타점, 하준호가 3안타 3타점, 마르테와 김종민이 3안타 2타점, 전민수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는 등 시즌 최다 22안타 18득점을 합작했다. 선발 밴와트가 5⅔이닝 9피안타(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4자책) 부진에도 시즌 3승(4패)째를 올렸다. 
한화는 송광민이 연타석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이용규가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마운드가 14실점으로 무너진 게 패인이었다. 선발 이태양이 1이닝 6피안타(3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째를 당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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