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넥센전 7이닝 3실점...3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5.22 19: 17

LG 트윈스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가 7이닝 3실점으로 활약하며 선발승 요건도 충족시켰다. 
소사는 22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3회까지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를 펼쳤으나 4회부터 변화구의 비중을 높이며 투구패턴에 변화를 줬다. 그러면서 소사는 7이닝까지 소화했고, LG는 타자들이 7회말 2점을 더해 소사의 선발승 요건을 만들어줬다. 

시작은 안 좋았다. 소사는 1회초 첫 타자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았고, 고종욱의 2루 땅볼로 1사 3루로 몰렸다. 위기서 채태인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소사는 2회초 이택근 김민성 박동원을 내리 범타 처리해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김민성의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를 3루수 손주인이 처리,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소사는 3회초 첫 타자 김하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최경철이 김하성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하지만 임병욱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소사는 서건창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고종욱과 채태인에게 연속으로 우전안타를 맞았다. 2사 1, 2루로 다시 위기에 놓였는데, 대니돈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피했다. 
타선이 3회말 3점을 뽑아 역전하자 소사는 투구패턴의 변화와 함께 안정감을 찾았다. 4회초 이택근의 타구를 손주인이 강한 송구로 아웃을 만들었고, 김민성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박동원과 김하성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5회초에는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 서건창을 3루 땅볼, 고종욱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반등한 소사는 6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채태인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은 뒤 대니돈에게 2루타를 맞았고, 2사 2루서 김민성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3-3이 됐다. 이후 박동원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아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소사는 7회초 김하성 임병욱 서건창을 삼자범퇴로 잡아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LG는 7회말 2점을 더해 5-3으로 앞서갔고, 8회초 소사는 윤지웅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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