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28)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개인 4연승에 도전한다.
마리몬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그는 8경기에 나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91로 준수한 피칭을 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3승 무패로 3연승을 거두고 있다.
내용 역시 준수하다. 앞선 4경기에서 연속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한 가장 최근 경기인 19일 수원 LG전에서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했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팀이 마리몬에게 기대했던 내용 그 자체였다.
상대 선발은 좌완 장원준이다. 장원준은 8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인 18일 잠실 KIA전에서는 5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했고, 올해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최소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분위기는 두산의 우세다. 전날 경기에서도 7회말 5득점하며 8-5 역전승을 이끈 타선의 무게감도 kt에 비해 우위에 있다. 30승 선착에 성공하며 다른 팀들과의 승차를 점점 벌리고 있는 흐름이다. /nick@osen.co.kr
